[롤드컵] 디알엑스 우승 이끈 김상수 감독 "선수들의 넓은 챔프 폭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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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엑스는 6일(한국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진행된 2022 롤드컵 결승에서 T1을 3대2로 꺾고 가을의 '미라클 런'을 롤드컵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김상수 감독은 2015년 락스 타이거즈 코치로 롤드컵 결승을 밟은 이후 지도자로 서게 된 두 번째 결승에서 마침내 우승의 꿈을 이뤘다.
디알엑스는 올가을 기적 같은 행보를 보이며 롤드컵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그 치열했던 과정 속에서 디알엑스 선수들은 거듭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그런 디알엑스를 이끈 김상수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평정심이었다.
김상수 감독은 "다전제를 치르다 보니 평정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1, 2경기를 진다고 해서 나머지 기회를 잃지 않고, 늘 하던 대로 최상의 컨디션이 될 수 있게끔 항상 정신적으로 팀이 서로 돕는 분위기가 잘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언더독으로 평가받던 디알엑스는 T1과의 5세트에서는 오히려 밴픽 측면에서 상대를 앞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상수 감독은 "첫 경기를 해보면 상대방이 준비해 온 스타일의 조합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서 그에 맞춰 밴픽 수정을 했다"며 "그 부분을 항상 중요하게 여겼다"며 5세트서 보여준 자신감 넘치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오늘 같은 경우에는 레나타 글라스크나 마지막 세트에 럭스 같은 갑작스러운 밴픽 방향성 변경에도 믿고 따라온 선수, 코치들에게 고맙다"며 "또, 이런 것들이 가능한 것은 선수들의 챔피언 폭이 넓어서라고 생각해서 항상 감사하다"는 말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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