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오늘 한남동 관저 입주

김윤희 기자 2022. 11. 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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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7일 한남동 관저(사진)에 입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서초동 사저가 아닌 한남동 관저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한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대통령 부부의 관저 이사 시점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혀왔다.

대통령 관저는 지난 7월 말쯤 공사가 대략 마무리됐지만 경호시설을 보완하는 후속조치가 이어지면서 입주가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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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님 금일 11시 이동 예정”

경호처 차장 문자 언론 노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7일 한남동 관저(사진)에 입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서초동 사저가 아닌 한남동 관저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한다.

김종철 대통령 경호처 차장은 이날 오전 출석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A 경호관에게 이러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 내용은 예결위를 취재하던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알려졌다. A 경호관은 김 차장에게 “여사님은 금일 1100경(오전 11시) 한남동으로 이동 예정입니다. 어제 집무실 집기류 등은 거의 이사 완료, 여사님 이동 후 3층 짐 정리진행 예정입니다”라고 보냈다. 이에 김 차장은 “수고하세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대통령 부부의 관저 이사 시점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혀왔다. 대통령 관저는 지난 7월 말쯤 공사가 대략 마무리됐지만 경호시설을 보완하는 후속조치가 이어지면서 입주가 지연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호시설을 재점검하고 불법 드론 공격에 대비한 시설도 보완했다”고 전했다. 대통령 부부는 10월 말 입주할 계획이었으나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입주 시기가 더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 서초동 사저는 매각하지 않고 빈집으로 둘 전망이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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