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개기월식…천체망원경 이용시 달·목성·토성·화성 동시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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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항공우주천문대가 오는 8일 오후 8시께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7일 천문대에 따르면 음력 15일인 8일, 일몰과 동시에 보름달이 뜨고 부분식, 개기식, 다시 부분식으로 총 3시간40분 가량 월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원지역을 기준으로 한다면 오후 6시10분부터 부분식으로 시작돼 달의 왼쪽 부분이 사라졌다가 오후 8시께 완전히 가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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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오후 8시 '블러드문(Blood Moon)'도 전망 가능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항공우주천문대가 오는 8일 오후 8시께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7일 천문대에 따르면 음력 15일인 8일, 일몰과 동시에 보름달이 뜨고 부분식, 개기식, 다시 부분식으로 총 3시간40분 가량 월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원지역을 기준으로 한다면 오후 6시10분부터 부분식으로 시작돼 달의 왼쪽 부분이 사라졌다가 오후 8시께 완전히 가려지게 된다.
이후 오후 8시40분분터 달의 왼쪽이 다시 밝아지며 오후 9시50분께 완전한 달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다.
개기식이 최대가 되는 오후 8시에는 지구 대기에서 산란된 태양빛 중 붉은빛이 달에 반사돼 '블러드문(Blood Moon)'이라 불리는 붉은 달의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월대보름, 추석에 보름달이 뜨면 풍성함의 상징으로 달을 보고 가족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반면 서구권에서는 '블러드문'을 불길의 상징으로 부르기도 한다.
특히 월식이 진행되는 8일은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관측할 경우 달은 물론 목성과 토성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로 오후 9시에는 화성까지도 관측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천문대는 "날씨가 흐린 경우 월식을 보지 못할 수도 있는 만큼 남원항공우주천문대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말 개관을 목표로 현재 건립 중인 '남원시 어린이 과학체험관' 사업이 완료되면 남원항공우주천문대와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더욱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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