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특혜 의혹’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결국 사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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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관련 특혜 의혹을 받던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7일 오전 사임했다.
BNK금융지주는 이날 김 회장이 최근 제기된 가족 관련 의혹과 관련해 그룹 회장으로서 도덕적 책임을 통감해 공식적으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김 회장 자녀를 둘러싼 BNK금융 계열사의 특혜 의혹이 제기된 후 금융감독원 조사가 이어졌다.
국정감사에서는 BNK금융 계열사들이 김 회장 자녀가 다녔던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혹이 잇달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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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자녀 관련 특혜 의혹을 받던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7일 오전 사임했다.
BNK금융지주는 이날 김 회장이 최근 제기된 가족 관련 의혹과 관련해 그룹 회장으로서 도덕적 책임을 통감해 공식적으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그룹의 경영과 조직 안정, 건강 악화 등의 이유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 김 회장은 한차례 연임해 내년 3월 말까지 임기 5개월을 남겨두고 이날 사퇴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김 회장 자녀를 둘러싼 BNK금융 계열사의 특혜 의혹이 제기된 후 금융감독원 조사가 이어졌다.
국정감사에서는 BNK금융 계열사들이 김 회장 자녀가 다녔던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혹이 잇달아 제기됐다.
김 회장이 중도 사퇴하면서 BNK금융은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지난 4일 BNK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내부 승계로 회장을 선임한다는 경영 승계규정 일부를 수정해 외부 자문기관의 추천을 받아 외부인사도 회장 후보에 올릴 수 있도록 했다.
내부 회장 후보로는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등 그룹 계열사 9곳 대표가 올랐다. 외부인사로는 7∼8명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 관계자는 “회장 사임서 제출로 인해 그룹의 경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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