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확진자 속출… 6개월만에 5000명 훌쩍

박준우 기자 2022. 11. 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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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약 6개월 만에 5000명을 넘겼다.

당국은 환절기에 따른 감염자 증가로 원인을 분석했지만 일각에선 중국의 방역 대응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6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무증상 확진자를 포함해 총 5436명이다.

하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에도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것은 현 방역 체제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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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코로나’ 방역대응 한계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약 6개월 만에 5000명을 넘겼다. 당국은 환절기에 따른 감염자 증가로 원인을 분석했지만 일각에선 중국의 방역 대응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6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무증상 확진자를 포함해 총 5436명이다. 이는 지난 5일 4279명보다 약 1200명 많은 수치다. 최근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광둥(廣東)성에서 20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네이멍구(內蒙古)에서도 99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겨울을 앞두고 바이러스 활동이 거세지면서 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방역이 일부 느슨해진 게 원인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취소 가능성이 제기됐던 베이징(北京) 마라톤 대회가 지난 6일 열렸고,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의 폭스콘 공장도 폐쇄 루프로 조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에도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것은 현 방역 체제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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