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화이트 해커, 서울 총집결 [‘코드게이트 2022’ 결승전 현장]
일반·대학생·주니어부서
국내외 40개팀 치열한 경쟁
세계 최고 실력의 ‘화이트해커’들이 7일 한국에 집결했다.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 해킹 방어 대회이자 보안 콘퍼런스인 ‘코드게이트 2022’가 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려 주목을 받았다.
올해 14회를 맞은 코드게이트는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설립한 사단법인 코드게이트보안포럼과 매일경제신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화이트해커들의 축제로 이날 결승전에 이어 8일에는 최종 우승자를 축하하는 시상식과 글로벌보안컨퍼런스가 이어진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마지막 오프라인 행사 이후 3년만에 다시 세계 화이트해커들이 서울로 출동한 ‘코드게이이트 2022’는 지난 2월 치러진 예선전에만 총 48개국에서 2872개팀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여기에서 본선에 오른 40개팀(개인 포함)이 7일 마침내 결승전을 치르게 된 것이다.
일반부(10팀), 대학생부(10팀), 주니어부(20명)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결선에는 일반부에서 한국과 중국, 러시아 및 다국적 팀이 진검승부를 벌였다.
대학생부에서는 2020년 우승 팀인 ’CyKor‘(고려대)와 2019년 우승 팀인 ’PLUS‘(포항공대)가 본선에 진출해 한치 양보 없는 경쟁을 펼쳤다.
일반부와 대학생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24시간에 걸친 결선 대장정을 이어간다.
선수 대부분이 한시도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가운데 일부 외국인 선수들은 간식으로 제공된 한국의 컵라면을 후후 불어가며 즐기기도 했다.
오전 10시부터 12시간 동안 진행되는 주니어부에서는 한국의 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출신이 압도적 성적으로 본선 1위에 올라 일찌감치 성인부 못지 않은 관심을 끌었다. 코드게이트보안포럼에 따르면 주니어부 예선 1위 참가자는 가장 난도가 높은 1개 문제를 제외하고 모든 문제를 다 풀며 1만1500점대의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했다.
한편 둘째날에는 시상식과 더불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위협 : 사이버 보안 전략 개편‘을 주제로 글로벌 컨퍼런스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막을 올린다.
최근 미국 백악관이 선정한 양자컴퓨터 방어 암호체계 기준을 제안한 석학인 데미안 스텔레 프랑스 리옹 고등사범학교 교수와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이자 국내 동형 암호 전문 스타트업 ’크립토랩‘ 대표인 천정희 교수가 포스트 양자암호 기술을 중심으로 발표와 대담을 이어간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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