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광주 시민단체 "국가 무능 원인…부실 대응 사과하라"

차지욱 2022. 11. 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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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광주 111개 시민·사회단체는 "윤석열 정부는 참사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7일 촉구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은 이날 광주 5·18민주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살릴 수 있었던 156명을 죽음으로 내몬 건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이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재난 안전 시스템이 마비된 총체적 실패"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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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광주 시민사회단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차지욱 기자 =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광주 111개 시민·사회단체는 "윤석열 정부는 참사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7일 촉구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은 이날 광주 5·18민주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살릴 수 있었던 156명을 죽음으로 내몬 건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이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재난 안전 시스템이 마비된 총체적 실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참사가 반복해서 일어나는 건 권한에 비례하는 책임의 무게를 소홀히 하고도 아무도 처벌받지 않아 반복되기 때문"이라며 "진정한 애도는 책임자들이 책임을 지고 처벌받을 사람들이 처벌받은 다음에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참사 부실 대응한 내각은 총사퇴하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찰청장도 파면해야 한다"며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도 즉각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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