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아내와 경찰에 흉기 휘둘러...테이저건 맞고 체포된 남편

이가람 2022. 11. 7. 11: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해 흉기를 휘두르고 출동한 경찰관도 위협한 60대 남성이 테이저건을 맞고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7일 경기김포경찰서는 특수협박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김포 양촌읍 아파트에서 아내 B씨(30대)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흉기를 들이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서 B씨를 분리조치한 뒤 흉기를 빼앗으려 했으나 A씨가 저항하자 테이저건을 발사해 제압했다. 다행히 임신 중인 B씨는 다치지 않았다. A씨는 B씨와 부부싸움을 하다가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내가 외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