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먹통 보상 아직 계획없다"…영업익은 '역성장'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 네이버 쓰시다가 불편함 느끼신 분들 많으시죠.
카카오 먹통 사태가 발생한 지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번엔 네이버에서 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보상에 대해서는 특별한 계획이 나오지 않았는데, 이런 가운데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개 분기 만에 역성장했습니다.
강산 기자, 네이버 실적부터 짚어보죠. 영업이익이 얼마나 줄었습니까?
[기자]
네이버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6% 감소한 3천30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19% 늘어난 약 2조 5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기준으로 네이버 매출이 2조 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 라인이 소프트뱅크와 경영 통합을 한 이래 처음입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검색 플랫폼이 지난해보다 8% 늘어 약 9천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웹툰을 비롯한 콘텐츠 사업이 지난해보다 77% 늘어난 약 3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실적설명회에서 "기존 여러 부서에 혼재했던 인공지능과 B2B 사업 조직을 '네이버클라우드' 중심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이버 서비스 장애로 넘어가서 뉴스와 카페, 쇼핑까지 전방위적으로 발생했는데 얼마나 이어졌던 건가요?
[기자]
대부분 서비스가 20~30분, 길게는 한 시간 반 내로 복구됐지만, 온라인 게임대회 중계 서비스는 3시간 가까이 먹통이 됐습니다.
네이버 e스포츠에서 중계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롤드컵'이 어제(6일) 오후 1시쯤부터 중계됐는데, 약 3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동시에 몰렸습니다.
롤드컵 중계권은 라이엇게임즈와의 계약을 통해 네이버와 아프리카TV, 트위치 각 플랫폼에서 무료 중계 서비스를 했습니다.
네이버 측은 "e스포츠 게임 결승전 생중계에 따라 트래픽이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상 문제는 아직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네이버 측은 정확한 오류 범위와 원인을 확인 중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