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커뮤니티’가 미래...뉴 클라우드로 통합”

2022. 11. 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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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 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 웹툰 글로벌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1.1% 성장한 4570억원으로, 콘텐츠 사업 부문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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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분기 실적발표·컨콜
매출 2조573억·영업익 3302억원
최수연 대표 “커뮤니티 기능 강화”
인공지능·B2B 사업 조직 개편
통합사업 구조 완성 “日사업 확대”
최수연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중심에는 커뮤니티가 있다. 이번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커뮤니티 커머스’라는 새로운 리테일 형식을 정립했듯, 커뮤니티 서비스 변화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

네이버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다. 네이버는 오픈톡, 이슈톡 등 신규 커뮤니티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클로바, 웨일 등 사내 B2B(기업간거래) 사업 조직 개편을 통해 클라우드 부문 실적 개선에도 나선다.

최수연 대표는 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 스포츠 오픈톡은 출시 1개월여 만에 약 2000개의 방이 개설됐고, 참여자 42%는 30세 이하의 젊은 사용자”라며 “앞으로 드라마, 증권, 이슈 키워드 등 실시간 커뮤니티 니즈가 존재하는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 기능 강화를 중심으로 서비스 개편에 나서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 9월 ‘네이버 스포츠’판에 오픈톡과 이슈톡을 오픈했다.

신사업 확장과 더불어 매출 확대를 위한 클라우드 조직 개편에도 나선다. 최 대표는 “여러 사업 부서에 혼재해있던 인공지능(AI) 및 개별 B2B 사업 조직 웍스 모바일, 클로바 CIC, 파파고, 웨일 등을 네이버 클라우드 중심으로 ‘뉴 클라우드’ 산하로 통합할 예정”이라며 “각 조직의 기술 역량을 집결할 뿐 아니라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 영역까지 강화된 통합 사업 구조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네이버 웍스가 이미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인 SaaS 대표 주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제트홀딩스, 소프트뱅크와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며 새롭게 출범하는 뉴 클라우드의 일본 내 사업 확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제2사옥 1784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 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전분기 대비 0.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6.1%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서치플랫폼 8962억원 ▷커머스 4583억원 ▷핀테크 2962억원 ▷콘텐츠 3119억 원 ▷클라우드 및 기타 948억 원이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3분기 기준 크림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2.7배 성장했으며, 총 수수료율은 3%로 전분기 대비 1%포인트 인상됐다.

최수연 대표는 “올 연말에는 5%까지 향상,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한편 수익성도 함께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내년에 네이버로 편입될 포쉬마크와 함께 네이버는 커머스 분야에서 패션, C2C, MZ세대향 커뮤니티적 요소들로 디스커버리 기능이 보다 강화된 새로운 리테일 형식으로의 소비자 트렌드를 적극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네이버 웹툰 글로벌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1.1% 성장한 4570억원으로, 콘텐츠 사업 부문을 이끌었다. 글로벌 통합 유료 이용자는 890만명을 돌파했다. 최 대표는 “특히, 일본 유료 이용자는 전년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며 “라인 망가가 독점 제공하는 연재형 작품 거래액은 연초 대비 47% 성장하는 등 양질의 콘텐츠 수급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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