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들고' 송가인·김호중 꿀조합, 어떻게 탄생했나…"3개월간 섭외"

사진=TV조선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복덩이들고'가 프로그램 기획 배경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TV조선 '복덩이들고'(GO)의 이승훈 PD는 7일 송가인, 김호중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두 분과 미팅한 그날 기획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송가인, 김호중의 합류로 순조롭게 진행된 것처럼 보이지만, 트롯계 대표 스타 두 사람을 한 자리에 모으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았다. 이승훈PD는 "약 3개월 간의 섭외 과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프로그램이 완성될 만큼 블록버스터 영화급으로 스펙터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리자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 두 사람은 특급 콜라보를 결심했고, 자신들을 불러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무대로 삼았다. 이들은 시골의 작은 분교부터 외딴 섬으로 들어가는 배 선착장, 심지어 방콕 시내 어느 길거리에서도 열창했다.

제대로 된 무대 장치, 대기실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송가인과 김호중은 "가수를 꿈꾸던 시절이 생각나는 이런 작은 무대가 더 편하고 익숙하다. 저희가 언제부터 큰 무대만 서는 스타였다고 그러시냐"며 너스레를 떨어 스태프들마저 웃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은 "복을 나눠드리려고 왔는데 오히려 복을 받아가는 것 같다. 다른 촬영장과는 다르게 매번 기대되고 신나고 또 재밌다"며 만족감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이승훈 PD는 "전문 진행자도 없고 전문 예능인도 아닌 두 사람이 때로는 어설플 수도 있고 빵빵 터지는 웃음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힘든 시기 많은 분들께 힘이 되고자 노력하는 송가인, 김호중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복덩이들고'는 오는 11월 9일 밤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