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순항미사일 보복 타격' 北 주장 일축…"탐지된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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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울산 앞 공해상에 순항 미사일로 보복타격을 했다는 북한의 주장과 관련 "한미 감시·정찰자산의 탐지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북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7일 반박했다.
북한의 보도 내용 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 ICBM이 비정상적으로 비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보도하지 않은 것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우리 군의 평가 결과는 현재까지 변함이 없으며, 세부 제원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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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북한의 공개 보도 의도에 대해서는 평가 해봐야"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우리 군은 울산 앞 공해상에 순항 미사일로 보복타격을 했다는 북한의 주장과 관련 "한미 감시·정찰자산의 탐지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북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7일 반박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우리 군에 포착되거나 탐지된 것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북한의 공개 보도 의도에 대해서는 조금 더 평가를 해봐야 될 부분이다. 공개 발표·보도한 내용과 우리 군이 탐지하고 분석하고, 또 기자들께 설명해 드린 내용에 대해서는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과 관련해 "우리 군은 11월6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해상에서 북한이 지난 2일 도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 하나를 수거했다. 해군의 구조함인 광양함이 4일부터 6일까지 NLL 이남 동해상에서 무인 수중탐색기를 이용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양해 현재 관계기관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보도 내용 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 ICBM이 비정상적으로 비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보도하지 않은 것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우리 군의 평가 결과는 현재까지 변함이 없으며, 세부 제원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전투기가 500대 비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북한이 공개 보도한 내용이 모두 사실인 것은 아니다. 지난번에 설명드렸던 것처럼 우리가 항적 180여 개를 추적해 대응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총참모부는 이날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공개한 '미국 남조선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한 인민군의 군사 작전 진행에 대한 총참모부 보도'를 통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진행한 대남 군사 작전을 소개했다.
총참모부는 이번 한미 연합훈련이 "사실상 지역의 긴장을 의도적으로 고조시키는 공공연한 도발 행위이며 특히는 우리 국가를 직접적인 목표로 겨눈 침략적 성격이 매우 짙은 위험한 전쟁 연습"이라며 "묵과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응한 대응 군사 작전 내용을 일일이 설명하며 "모든 대응 군사 작전들은 계획된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으며 우리 군대의 고도의 작전 수행 능력이 만족하게 평가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총참모부는 지난 2일 오후 함경북도지역에서 590.5㎞ 사거리로 울산 앞 80㎞ 부근 수역 공해상에 2발의 전략 순항 미사일로 '보복 타격'을 가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는 우리 군은 밝히지 않았던 내용이다.
반면 우리 군에서 탐지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내용은 거론하지 않았다. 앞서 합참은 3일 오전 7시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는데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화성-17형 ICBM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해당 ICBM은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으나 정상비행은 실패했다.
아울러 북한은 지난 4일에도 500대의 각종 전투기를 동원한 대규모적인 총전투출동작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 군에서 탐지했던 군용기 비행 항적은 180여 개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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