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분기 매출 다시 2조원 돌파... “불경기 속 선방”
임경업 기자 2022. 11. 7. 11:22
네이버가 3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인플레이션과 소비 감소로 전체적인 인터넷 광고와 이커머스 시장 성장이 둔화한 가운데, 주요 서비스들이 모두 매출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검색광고가 8962억원으로 가장 컸고, 커머스(4583억원), 콘텐츠(3119억원), 핀테크(2962억원), 클라우드(948억원) 순이었다. 웹툰 등 콘텐츠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77%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고, 핀테크(23%)와 커머스(19%)도 성장했다. 네이버의 주력인 검색 광고도 지난해 3분기 8300억원에서 662억원 가량 매출이 늘었다. 하지만 네이버의 영업비용도 작년 대비 25% 가량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소폭 감소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그동안 구축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네이버는 최근 발표한 포쉬마크 인수, 오픈톡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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