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채드윅 보스만도, 부산도 없는 '블랙팬서2'…전편 넘을 수 있을까[이슈S]

강효진 기자 2022. 11. 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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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팬서2'가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가운데, 전편보다 흥행하는 속편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9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하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고(故) 채드윅 보스만)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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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블랙 팬서' 포스터.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블랙 팬서2'가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가운데, 전편보다 흥행하는 속편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9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하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고(故) 채드윅 보스만)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다.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의 두 번째 이야기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이어 연출을 맡아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액션, 어떤 마블 작품에서도 볼 수 없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편은 물론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레티티아 라이트, 다나이 구리라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루피타 뇽오가 출연을 앞두며 한층 더 성장한 캐릭터의 면모를 예고한다.

이번 작품은 촬영 중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주인공 고 채드윅 보스만의 공백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블랙 팬서의 핵심인 티찰라 역을 교체하거나 새로운 주인공을 내세우는 대신 그의 빈자리를 현실에서처럼 영화 안에서도 숨기지 않고 애도의 뜻을 담아냈다.

그런 만큼 주인공 없는 '블랙 팬서'의 전개에 힘이 실릴 수 있을지 많은 마블 팬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티찰라의 동생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등 주요 배역들에게 더 풍부한 서사가 펼쳐질 예정이지만, 당초 '블랙 팬서'는 티찰라가 원톱으로 이끄는 작품. 주인공의 공백이라는 약점에도 영화 전반의 스토리를 흥미롭게 채웠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더욱이 '블랙 팬서' 1편은 부산 촬영으로도 국내 관객들에게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마블 팬들이 많은 한국이지만, 유독 '블랙 팬서'는 부산이 비중있는 배경으로 다뤄져 호응이 더 컸다.

레티티아 라이트 역시 최근 한국 언론과 간담회에서 "한국은 사실 저희에게 너무나 큰 의미가 있는 나라다. 저희가 '블랙팬서' 첫 영화를 부산에서 촬영했던 아주 좋은 기억들이 있다. 부산 장면이 굉장히 멋있게 잘 나왔었다"며 흐뭇한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같은 특별 어드벤티지가 없는 만큼, '블랙 팬서'를 향한 한국 팬들의 사랑이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을 자극한다.

마블에서 나온 속편들은 대부분 흥행에 성공했기에, '블랙 팬서2'가 이 기세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올 상반기 개봉한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어려운 와중에도 2016년 개봉한 1편이 기록한 544만명을 뛰어넘은 588만명을 동원했다. 한국에서는 유독 마블 작품이 사랑받는 만큼 오랜만에 돌아온 '블랙 팬서2'에 한국 팬들이 어떤 호응을 보여줄지 기대를 더한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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