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봉화 광산 매몰사고 수사 착수

우성덕 2022. 11. 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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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측 불법매립 의혹 규명

경찰이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 원인 규명과 안전조치 등에 대한 수사에 본격 나섰다.

7일 경상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경상북도경찰청 광산 사고 전담 수사팀과 과학수사대, 산업통상자원부 동부광산안전사무소 등이 사고 현장을 찾아 합동 감식을 했다. 합동 감식은 광산 제1 수직갱도와 제2 수직갱도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상북도경찰청은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3개 팀,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수사팀은 광산 구조도를 확보하고 갱도 안으로 쏟아진 토사의 시료를 채취해 성분 분석에 나설 계획이다. 수사팀은 업체 측이 불법으로 매립한 광물 찌꺼기가 갱도로 유입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시료 분석이 사고 원인 규명에 결정적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광산 작업장 안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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