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군수 "일부 공무원 공직사회 도덕성 실추 깊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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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최근 잇따른 공직자 비위 사건과 관련,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가 군수는 7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군 소속 공무원이 청렴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회계 부정 등으로 공직사회의 도덕성을 크게 실추시켜 군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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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업비 수억원 부정집행 팀장급 공무원 자체감사로 적발
환경관리센터 팀장급 2명 업자로부터 회식비 수수 경찰 수사 의뢰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최근 잇따른 공직자 비위 사건과 관련,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가 군수는 7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군 소속 공무원이 청렴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회계 부정 등으로 공직사회의 도덕성을 크게 실추시켜 군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자체 특정감사로 드러난 팀장급 공무원의 동물방역비 관련 부적절한 회계 지출과 음주운전, 금품수수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련의 공직비위에 대해 군수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추후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동물방역팀장으로 재직하면서 무자격자에게 사업을 수행케 하거나 사업비를 차명 통장에 입금 후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총 42회에 걸쳐 9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부정 집행한 팀장급 공무원을 적발, 경찰에 고발했다.
또 환경관리센터에서 근무했던 팀장급 공무원 2명이 지난 2016년경 회식비 명목으로 관련 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건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아울러 지난 2000년부터 사면 건 포함 총 4건의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공무원에 대한 사법 처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내부징계를 할 예정이다.
태안군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비위공무원을 엄중 처벌하고 모니터링 강화로 회계부정 원천 색출, 민간 감시기능 활성화 등으로 자정 시스템을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군 발전을 위해 공직자의 투철한 사명의식과 청렴 실천을 강조해왔으나, 변화된 현실을 깨닫지 못한 일부 공직자들이 비위를 저질러 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군수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군 공직자 모두가 청렴의 정신 아래 더욱 큰 의지로 군 발전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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