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마라톤 완주…“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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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태현이 마라톤 완주 후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진태현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모두 멋진 휴일 보내시나요? 전 오늘 마라톤 완주를 멋지게 끝냈습니다. 먼저 떠난 우리 딸 태은이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했던 약속을 지켰습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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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태현이 마라톤 완주 후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진태현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모두 멋진 휴일 보내시나요? 전 오늘 마라톤 완주를 멋지게 끝냈습니다. 먼저 떠난 우리 딸 태은이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했던 약속을 지켰습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모든 훈련도 혼자 했고 4주라는 시간 안에 훈련이 될까 고민도 많았지만 결국은 시간 안에 잘 들어왔구 생각보다 너무 잘 달려서 마지막에 쿨다운 좀 시켰습니다. 경치 구경도 좀 하고”라며 완주에 대한 뿌듯함을 전했다.
이어 “전 사실 태은이와의 약속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두고 뛰었습니다. 올 한 해 저희 부부는 완주라는 목표를 두고 태은이와 10달 동안 마라톤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론 우리의 뜻과 다르게 거의 다와서 완주하지 못했지만 저는 우리 아내에게 실제 42.195km 마라톤을 뛰고 소망과 존경과 완주를 선물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진태현은 “저희 부부는 살아가면서 긍정적인 생각과 소망을 목표를 두고 살아갑니다. 명예와 부 보다는 하나님과 사람과 삶의 가치를 중요시 하고 저희 직업에서도 그저 열심히 하나씩 나아갈 뿐 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더 지켜보고 응원해주세요. 저희는 또 나아갑니다. 박시은 남편 진태현은 언제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박시은이 가자고 하면 갈 겁니다. 전 그 운전대가 제 삶의 목표입니다”라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마라톤에 참여한 진태현과 그를 응원하러 온 아내 박시은의 투이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나 훌륭한 부모님 곁에 잠시나마 머물렀다는 사실에 태은이도 하늘에서 정말 기뻐할 거예요”, “대단하십니다. 결과 궁금했는데 완주하셔서 너무 기쁘네요”, “이런 남편, 이런 아빠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박시은과 결혼,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박시은은 두 차례의 유산을 딛고 자연임신에 성공, 지난 2월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려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8월 출산을 불과 20일 남겨두고 유산의 아픔을 전했다.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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