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진심인 일본…대표팀이 경기 후 추가 훈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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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고도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다.
곧바로 팬들 앞에서 실전 같은 승부치기 대비 훈련이 이어졌다.
이제는 국제대회에서 익숙한 장면이 된 승부치기가 WBC에도 도입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스파링 파트너였던 요미우리와 1이닝 추가 훈련에 나섰다.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만큼 일본도 6일 경기 후 훈련에서 무사 2루 승부치기를 가정하고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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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경기가 끝나고도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다. 곧바로 팬들 앞에서 실전 같은 승부치기 대비 훈련이 이어졌다. 일본이 이만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진심이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지난 5~6일 도쿄돔에서 닛폰햄 파이터즈,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렀다. 9~10일 삿포로돔에서 열릴 호주와 평가전을 앞두고 전초전 성격의 경기였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이 2경기를 통해 앞으로의 지휘 방향을 예고했다. 멀티 포지션 능력을 강조하는 한편 거포 3루수들을 대거 선발하며 선 굵은 야구를 선보였다.
6일 요미우리전이 끝난 뒤에는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졌다. 팬들이 퇴장하지 않은 가운데 추가 훈련이 이어졌다. 훈련 내용은 연장 승부치기 대비. 이제는 국제대회에서 익숙한 장면이 된 승부치기가 WBC에도 도입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스파링 파트너였던 요미우리와 1이닝 추가 훈련에 나섰다.
실제로 2017년 WBC에서는 연장 11회부터 무사 1, 2루에서 시작하는 승부치기가 도입됐다. 2라운드 일본-네덜란드전에서 대회 첫 승부치기가 나왔고 일본이 8-6으로 이겼다.
메이저리그는 올해도 연장 승부치기를 도입했다. 단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주관 대회처럼 무사 1, 2루가 아닌 무사 2루에서 시작하는 승부치기였다.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만큼 일본도 6일 경기 후 훈련에서 무사 2루 승부치기를 가정하고 대비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일본은 무사 2루에서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 대신 발 빠른 대주자 슈토 우쿄(소프트뱅크)를 투입했다. 니시카와 료마(히로시마)가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뽑았다. 구리야마 감독은 대타 지카모토 고지(한신)에게 번트를 지시했다. 다음 대타 모리 도모야(세이부)는 안타를 쳤고, 곤도 겐스케(닛폰햄)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구리야마 감독은 "(승부치기는)무사 1, 2루라는 이미지가 있어 (무사 2루는)어려운 면이 있었다. 선수들이 더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판단에서 번트 사인이 나갔다. 앞으로 의사통일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5일 닛폰햄을 5-4로, 6일 요미우리를 8-4로 꺾고 평가전 연승을 달렸다. 9일과 10일에는 삿포로돔에서 호주를 상대한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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