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런트 스톰 맞대응 성공적…향후 대응도 무자비할 것”…北 총참모부 주장

조성신 2022. 11. 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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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은 7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대남 군사 작전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압도적인 실천적 군사 조치들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한미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맞대응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군사작전을 성과적으로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앞으로도 우리의 대응은 더욱 무자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북한군 총참모부가 엄중한 상황에 대처한 철저하고 견결한 대응 의지와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능력에 대한 뚜렷한 자신감을 시위하고 우리 장병들의 단호한 보복 의지에 필승의 신심을 더해주기 위하여 11월 2일부터 5일까지 대응 군사작전을 단행했다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모든 대응 군사작전들은 계획된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으며 우리 군대의 고도의 작전수행 능력이 만족하게 평가되었다”고 주장했다.

총참모부는 이번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사실상 지역의 긴장을 의도적으로 고조시키는 공공연한 도발 행위이며 특히는 우리 국가를 직접적인 목표로 겨눈 침략적 성격이 매우 짙은 위험한 전쟁 연습이라며 “묵과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응 군사작전은 적들의 도발적인 군사적 망동이 끈질길수록 우리의 대응은 더욱 철저하며 더욱 무자비할 것이라는 우리의 명백한 대답으로 된다”면서 “이는 곧 앞으로도 드팀없는(흔들림없는) 우리 무력의 행동원칙, 행동방향으로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참모부는 지난 2일 오후 함경북도지역에서 590.5㎞ 사거리로 울산 앞 80㎞ 부근 수역 공해상에 2발의 전략 순항 미사일로 ‘보복 타격’을 가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는 우리 군은 밝히지 않았던 내용이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군의 이런 공개적인 주장이 거짓이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 감시·정찰 자산의 탐지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당시 우리 군에 포착된 순항미사일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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