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세계’ 유빈X신지민X김선유 탈락…최종 우승자는 누구?
[스포티비뉴스=정혜원 인턴기자] ‘두 번째 세계’ 유빈, 신지민, 김선유가 최종 탈락했다.
6일 방송된 ‘두 번째 세계’ 9회에서는 탈락자 3인이 결정되는 제 4라운드 ‘데스 매치’ 마지막 무대인 신지민과 문별의 대결이 펼쳐졌다.
누적 점수 1위를 달리고 있는 문별의 지목을 받은 신지민은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무대에 하고 싶었던 걸 모두 쏟았다. 또한 충격적인 몸 상태에 피트니스 센터까지 찾아가 체력 관리에도 ‘유고걸(U-Go-Girl)’을 선곡한 신지민은 기타, 침대, 곰인형 등 최애 취향을 무대에 모두 반영했고, ‘아티스트 신지민’다운 편곡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짧은 시간 안에 알을 깨고 나와 자신감을 되찾은 무대”라는 평을 받았다.
문별은 지난 3라운드에서 5대0으로 완패한 후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더욱 고민했다”며 보컬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졌다. 또한 최근 번아웃으로 힘들었고 누군가에게 기댈 곳이 필요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친 이들에게 목소리로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목표를 정했다. 그렇게 선택한 곳은 싸이의 ‘기댈곳’이었다. 10년 지기 친구이자 JTBC ‘싱어게인2’ TOP4의 ‘보컬 타짜’ 박현규의 “진전성을 어필하라”는 조언을 바탕으로 노래를 마치고 다리가 풀려 주저앉을 정도로 진심을 불어넣었다. 그 결과 문별은 “전달력과 호소력을 모두 갖춘 훌륭한 보컬리스트”라는 호평을 받으며 신지민을 상대로 5대0 압승을 거뒀다.
이렇게 마지막 경연까지 모두 마친 뒤, 프리퀄부터 4라운드까지 래퍼라는 편견을 깨고 자신의 보컬 실력을 증명해온 8인의 아티스트가 ‘두 번째 세계’의 문 앞에 섰다. 보이스 리더의 선택과 글로벌 투표를 통해 받은 누적 점수로 결정된 순위로 탈락자와 파이널리스트의 운명이 나뉜 순간이었다. 아쉽게도 유빈, 신지민, 김선유가 최종 탈락했다.
유빈은 “아쉽지만 얻은 게 더 많았다. 도전할 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도 놓지 않겠다”고 말했고, 신지민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모두 가능했던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김선유는 “‘두 번째 세계’를 통해 진화한 느낌이다. 데뷔 초반이니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TOP5에 오른 문별, 미미, 엑시, 주이, 문수아는 파이널에 진출한 소감과 새로운 각오를 드러냈다. 문별은 “‘어우문’(어짜피 우승은 문별)이란 말을 지키겠다”고 했고, 미미는 “탈락 후보 1순위였는데, 여기까지 왔다. 두 번째 세계는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엑시는 “멋있는 무대 만들겠다”고 말했고, 주이는 “언제나 내 편인 멤버들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 고맙다”고, 문수아는 “7위부터 여기까지 올라왔다. 욕심난다”고 했다.
8일 화요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파이널 라운드는 기존 누적 점수를 리셋하고, 글로벌 투표 40%와 문자 투표 60%를 반영해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파이널리스트 5인이 ‘두 번째 세계’의 안내자 폴킴과 함께 그간 경연 준비로 지친 심신을 회복하기 위한 ‘스페셜 힐링 데이’를 보냈다. 이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보이스 리더와 아티스트 역할 체인지였다. 이들을 찾아온 ‘보이스 리더’ 김범수, 정엽, 정은지, 서은광, 김민석이 보컬리스트로서의 본업 무대를 선보였고, 문별, 미미, 엑시, 주이, 문수아가 심사를 맡은 것. 김범수는 “지난 3년간 공연을 못해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뒷걸음질 치지 않는 여러분을 보며 다시 공연할 수 있는 용기와 위로를 받았다”며 ‘사랑의 시작은 고백에서부터’를 불렀고, 이에 김민석은 ‘취중고백’이란 고백송으로 맞붙었다. 정은지는 “19살, 보컬학원에서 가수의 꿈을 키우며 꼭 불러보고 싶었다”며 정엽과 ‘끝이 없나봐’를 열청했다. 그리고 서은광은 역으로 1일 래퍼 ‘MC Silver Light’으로 변신해 김하온(HAON)의 ‘붕붕’을 선보였다.
‘두 번째 세계’ 최종회는 8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생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