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토벤’ 월드 프리미어, 역대급 스케일 예고…예술의전당 30주년 기념

이슬기 2022. 11. 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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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뮤지컬 ‘베토벤’이 월드 프리미어 공연의 막을 올린다.

11월 7일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뮤지컬 ‘베토벤’의 월드 프리미어 공연은 오는 2023년 1월 12일부터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특히 뮤지컬 ‘베토벤’은 한국 공연 예술을 대표하는 극장으로 꼽히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작품으로 상연될 예정으로 압도적인 스케일과 작품성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불멸의 대작, 뮤지컬 ‘베토벤’이 공연 소식과 함께 ‘악성(樂聖)’이라 불렸던 세기의 작곡가 베토벤의 영혼을 담아낸 30초 티저 영상을 7일 공개해 대한민국 뮤지컬 사상 가장 완벽한 작품이 될 단 하나의 마스터피스의 탄생을 예고했다.

공개된 뮤지컬 ‘베토벤’의 1차 티저 영상은 총 30초의 길이로 도입부의 메트로놈(Metronome) 소리가 보는 이로 하여금 시청각적 호기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이어 천둥소리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나타로 일컬어지는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의 1악장이 흐르는 가운데 악보로 뒤덮인 책상에서 편지를 보내는 모습이 속도감 있게 비친다. 이윽고, 번개와 강풍이 몰아치는 방을 배경으로 편지의 문장들이 떠오른다.

화면을 가득 메운 문장들은 베토벤이 그의 불멸의 연인에게 보냈던 세 장의 자필 편지, 일명 ‘불멸의 편지’의 일부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어느덧 다시 고요해진 방 가운데 정갈하게 놓인 피아노를 비추며 종료되는 티저 영상은 베토벤의 사랑, 절망과 환희로 점철됐던 삶을 상징적으로 담아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 한다.

뮤지컬 ‘베토벤’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 높은 작품성과 흥행 기록으로 전 세계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EMK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오리지널 작품이다. 작품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최정상 창작진이 모여 탄탄한 완성도를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베카’ 등 세계적 스테디셀러 작품을 빚어낸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각각 극작과 작곡,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참여하며 명작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들이 11년 전부터 구상해 온 뮤지컬 '베토벤'은 깊이 있는 통찰력을 품은 서사와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 매혹적인 멜로디로 세계 음악사에 ‘악성(樂聖)’이라 불린 베토벤의 삶과 그의 열망, 그리고 영혼까지 오롯이 담아낼 것이다.

독일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지킬앤하이드’ 등을 성공시킨데 이어 올 여름 오스트리아 빈의 쇤부른 궁전에서 열렸던 ‘엘리자벳’ 30주년 기념 콘서트 연출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연출가 길 메머트가 참여한다.

더불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드라마틱하면서도 견고한 연출력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연출가 왕용범이 뮤지컬 ‘베토벤’의 협력 연출로 참여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인 작품을 탄생시킬 계획이다.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음악 감독 김문정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엑스칼리버’, ‘벤허’ 등에서 활약한 문성우가 안무 감독으로 참여한다. 또한 디렉터로는 뮤지컬 ‘웃는 남자’, ‘데스노트’ 등에서 탁월한 무대 디자인을 선보인 오필영 디자이너가 무대와 영상 디자인을 맡아 emotional theatre(이모셔널 시어터)와 극치의 무대 예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뮤지컬 ‘베토벤’의 해외 배급을 책임지고 있는 EMK 부대표 김지원은 작품의 일본 라이선스 계약 협의를 완료했을 뿐 아니라, 다수의 해외 프로덕션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또 하나의 한국을 대표할 대작 탄생에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베토벤'은 오는 2023년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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