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우위 살린’ 토론토, 시카고를 제압하다[NBA]
김하영 기자 2022. 11. 7. 10:39
토론토 랩터스(이하 토론토)가 높이의 우위를 살려 시카고 불스(이하 시카고)를 잡아냈다.
토론토는 7일 오전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NBA 22-23시즌 경기 상대인 시카고를 113-104, 9점 차로 이겼다.
토로토는 62리바운드로 시카고보다 10개를 더 걷어냈으며, 공격 리바운드도 23개로 상대보다 8개를 더 많이 기록해 높이로 제압했다. 또 토론토는 상대 턴오버를 17개나 유발하는 수비 집중력을 통해 승리했다.
1쿼터는 원정팀이 시카고가 앞서나갔다. 두 팀은 주전 대결에서 팽팽한 양상을 보였으나, 벤치 라인업이 섞인 구간에서 향방이 갈렸다. 주전 선수인 니콜라 부세비치와 벤치 선수인 자본테 그린의 좋은 활약이 이어졌다. 토론토는 OG 아누노비가 득점에서 크리스티앙 콜로코가 수비에서 4블록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21-30으로 리드를 내준 채 해당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들어 토론토의 높이가 빛을 발휘했다. 쿼터 초반에 고란 드라기치와 패트릭 윌리엄스의 연속 3점슛으로 위기를 맞이한 토론토는 크리스 부셰이에 풋백 득점을 시작으로 스코티 반스와 프레드 밴블리트가 3점슛에 성공해 득점 지원에 나섰다.
드라기치가 스텝백 점퍼로 토론토의 흐름을 끊고자 했으나, 테디어스 영이 풋백 득점에 올리고 수비 리바운드 단속에 나서 직후 6포제션 연속 공격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어냈다. 콜로코의 수비에서의 활약이 더해졌고 밴블리트의 연속 5득점까지 터진 토론토는 55-49, 6점 차로 전반전을 리드했다.
3쿼터는 시카고가 쫓아가는 점수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시카코는 부세비치와 도순무 그리고 드라기치까지 모두 3점슛 2개를 꽂았고 드로잔의 미드레인지 게임과 돌파 득점으로 추격하는 점수를 생산했다. 토론토는 여전히 높이를 자랑하는 콜로코와 밴블리트가 시카고의 외곽을 공략하는 것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었고 83-82, 1점 차로 해당 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윌리엄스가 컷인 덩크를 터뜨렸고 드라기치가 3점슛에 성공해 시카코는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에 반스의 속공 덩크와 아누노비의 3점슛이 이어지면서 토론토가 추격하는 점수를 생산했고 부셰이에 덩크가 나오면서 역전을 일궈냈다.
시카고가 따라가는 연속 득점에 성공하자 밴블리트는 연속 3점슛을 집어넣었다. 또 도순무가 돌파 득점으로 추격해오자 영이 훅 슛으로 토론토 쪽으로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여기에 아누노비의 레이업까지 이어지면서 시카고는 타임아웃을 불러야 했다.
시카고의 타임아웃이 진행된 이후 오히려 아누노비가 그들의 숨통을 끊어놨다. 먼저 밴블리트가 앤드원 플레이와 수비 리바운드 단속을 해내자 아누노비는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연속으로 해내 클러치 타임을 완벽히 지배했다. 이어 밴블리트가 놓친 슛을 아누노비가 풋백 득점으로 쐐기 득점을 만들어낸 토론토는 113-104, 9점 차로 시카고를 제압했다.
■ 주요 선수 박스 스코어
- 토론토 (6승 4패)
프레드 밴블리트 30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3PM 5개
OJ 아누노비 2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스코티 반스 19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 시카고 (5승 6패)
더마 드로잔 20득점 5리바운드 5TO
니콜라 부세비치 18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4TO
고란 드라기치 16득점 3PM 4개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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