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김해숙에 사약 재료 올리며 강력 경고…'슈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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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슈룹'에서 본격적인 왕세자 택현이 시작된 가운데,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이 대비를 향한 서늘한 충고를 건넸다.
지난 6일 방송한 '슈룹'에서는 치열한 세자 경합 중 화령이 대비(김해숙 분)가 성남대군(문상민 분) 목숨을 노린 정황을 알며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예고했다.
화령은 "약으로 쓸지 독으로 쓸지는 대비마마에게 달렸다. 마마께서 대군들을 해친다면 그때 이 천남성을 내 손으로 직접 달여 올리겠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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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tvN '슈룹'에서 본격적인 왕세자 택현이 시작된 가운데,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이 대비를 향한 서늘한 충고를 건넸다.
지난 6일 방송한 '슈룹'에서는 치열한 세자 경합 중 화령이 대비(김해숙 분)가 성남대군(문상민 분) 목숨을 노린 정황을 알며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예고했다.
왕세자 경합의 막이 오르고, 왕자들은 어사가 돼 주어진 인물에 교지를 내리고 궁으로 데려오라는 임무를 받는다. 왕자들이 데려와야 할 이들은 현 왕조를 거부하고 등을 돌린 상태로 쉽지 않은 상대였다.
이호는 "왕을 하며 인재를 알아보고 내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임을 느꼈다"며 "세자만큼은 자신의 신하가 될 인재를 직접 구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왕자들은 각자 말 한 필을 얻어 행선지로 향했다. 말을 얻는 것부터 각종 반칙이 난무했다. 의성군(강찬희 분)은 뒷 사람이 말을 타지 못하게 건초에 약을 뿌린 뒤 길을 떠났다.
성남대군은 이로 인해 말을 타지 못할 위기에 놓였으나,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를 타고 길에 올랐다. 하지만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도적떼들이 성남대군을 습격한 것. 성남대군이 겨우 목숨을 건졌다는 소식을 들은 화령은 단순한 도적떼 짓이 아님을 눈치챘다.
화령은 직접 조사를 통해 죽은 도적떼 두목 입 안에서 성남대군 얼굴 그림 옆 '必殺(필살 : 반드시 죽일 것)'이라고 적힌 종이를 발견한다. 그는 도망간 도적떼 무리 중 한 명인 부두령을 잡아 문초한 결과 대비가 사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음날 화령은 대비전을 찾아 "지난 날의 무례를 용서해달라"며 선물을 올린다. 선물의 정체는 사약 재료로 쓰이는 독초 천남성. 화령은 "약으로 쓸지 독으로 쓸지는 대비마마에게 달렸다. 마마께서 대군들을 해친다면 그때 이 천남성을 내 손으로 직접 달여 올리겠다"고 경고한다.
화령은 "어디서 감히 시애미를 겁박하냐"고 화를 내는 대비에게 "겁박이 아니라 용서를 구할 기회를 드린다"며 여기서 멈추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걸음이라도 더 움직인다면 대비께서 손자에게 저지른 패륜을 전부 밝히고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 말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슈룹' 시청률은 전국 기준 11.8%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entiner09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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