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소속사 대표에 폭행? 2년간 부당대우·고통스러운 시간"

김샛별 2022. 11. 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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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로부터 폭언 및 폭행을 당한 정황이 공개됐던 그룹 오메가엑스가 소속사와의 불화설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먼저 오메가엑스는 자신들의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에 관해 "소속사인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강요에 따라 '회사와 상의 없이 SNS 업로드를 할 시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각서를 작성한 바 있다"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정리하기 전까지는 팬 여러분들과의 소통을 하루빨리 재개하고 싶었으나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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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새로 만들어 밝힌 입장 "두려움 대신 용기 낼 것"

그룹 오메가엑스가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 및 폭행 당했던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언 및 폭행을 당한 정황이 공개됐던 그룹 오메가엑스가 소속사와의 불화설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오메가엑스는 6일 새롭게 개설한 SNS 계정을 통해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 그리고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과 사건의 당사자인 우리의 입을 통해 현재 상황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작은 소통의 공간을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먼저 오메가엑스는 자신들의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에 관해 "소속사인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강요에 따라 '회사와 상의 없이 SNS 업로드를 할 시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각서를 작성한 바 있다"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정리하기 전까지는 팬 여러분들과의 소통을 하루빨리 재개하고 싶었으나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오메가엑스는 데뷔 후 소속사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멤버들은 "그룹 활동을 하며 행복한 시간도 있었지만 고통스러운 시간도 보내야만 했다"며 "이번에 우리의 피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을 때 여태까지 이룬 것들이 물거품이 되진 않을까 걱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울고 싶을 만큼 부당한 대우도 받았다는 오메가엑스가 2년간 버텼던 이유는 꿈과 팬들 때문이었다. 멤버들은 "우리는 좌절의 시간을 딛고 모인 11명의 멤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손에 쥐게 된 두 번째 기회였다. 우리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은 오직 우리를 기다려주고, 믿고 응원해주는 팬들이었다"며 "팬들이 보내준 함성을 기억하고 응원 메시지를 보고 또 보며 잠을 청하는 것이 우릴 버티게 해준 유일한 힘이었다"고 밝혔다.

이내 오메가엑스는 "그러나 이제는 두려운 마음을 뒤로하고 모두 함께 용기를 내기로 했다"며 직접 입장을 밝히게 된 이유를 전하며 불거진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우리는 지금처럼 꿈을 향해 끝까지 달려 나갈 예정이다. 좋은 음악과 무대로 팬분들 앞에 다시 서겠다"고 약속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달 23일 오메가엑스의 첫 월드투어가 진행됐던 미국 현지에서 일부 멤버가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를 뒷받침하듯 해당 현장을 담은 영상도 공개돼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과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서로가 열심히 해 온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중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이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멤버들 입장 없이 소속사만의 해명만 전한 채 "현재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급하게 마무리해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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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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