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네이버도 못 피했다…여섯 분기 만에 역성장

안하늘 2022. 11. 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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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온라인 광고·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네이버가 3분기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2022년 3분기에 매출 2조573억 원, 영업이익 3,30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3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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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광고, 쇼핑 시장 성장세 둔화
20%대 유지했던 매출 증가율도 소폭 감소
네이버 사옥. 네이버 제공

전 세계적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온라인 광고·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네이버가 3분기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2022년 3분기에 매출 2조573억 원, 영업이익 3,30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9.1% 증가한 반면 영업 이익은 5.6% 줄었다. 20% 중후반대를 기록했던 매출 증가율은 소폭 줄었으며, 영업 이익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여섯 분기 만에 역성장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네이버 검색광고) 8,962억 원 △커머스(네이버쇼핑) 4,583억 원 △핀테크(네이버페이) 2,962억 원 △콘텐츠(네이버웹툰) 3,119억 원 △클라우드 및 기타 948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8,962억 원을 기록했다. 검색 광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를 상회하는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커머스 광고, 브랜드스토어, 멤버십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4% 성장한 4,583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22.5% 성장한 2,962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성장한 12조4,000억 원이다.

콘텐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3% 증가한 3,119억 원을 벌었다. 3분기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대비 18.1% 성장한 4,570억 원이다. 클라우드 및 기타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5% 감소한 948억 원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그동안 구축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안정적 실적을 기록했다"며 "네이버는 최근 발표한 포쉬마크 인수, 신규 광고 상품, 네이버 도착 보장 솔루션, 오픈톡, 이슈톡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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