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촛불집회, 말은 추모 실제는 추태…민주 부추기고 정치집단이 주도"

박태훈 선임기자 2022. 11. 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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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청 광장 부근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시민촛불' 행사가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집회였다고 강력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은 공개적으로 탄핵 주장을 여러 차례 해 왔고 심지어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이 용산에서 벌어졌던 집회에 참여해서 '윤석열 대통령 아웃', '탄핵해라'고 공개적으로 얘기했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민주당이 이것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라며 촛불집회는 민주당이 주축인 된 '대선 불복 성격'의 정치집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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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 회원과 시민들이 5일 오후 서울 시청역 앞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촛불집회에서 촛불을 들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청 광장 부근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시민촛불' 행사가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집회였다고 강력 비판했다.

사실상 정치단체가 집회를 주도했고 그 배경에는 윤석열 정부를 뒤집어 엎으려는 더불어민주당 강경파가 버티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노리고 있는 김 의원은 7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지난 5일 오후 시민 약 8만명(주최 측 추산)이 시청 앞부터 숭례문까지 촛불집회를 가진 일에 대해 "시민단체라는 가면을 쓰고 나와서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는 악습이다"며 "말은 추모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추태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회를 주최한 단체는 시민단체라고 하기보다는 정치 집단으로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 탄핵하자'고 주장을 해 왔던 바로 그 그룹들이다"며 "이들은 그동안 민주당 권력에서 기생해서 온갖 특혜 특권 누렸던 무리들이 주축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은 공개적으로 탄핵 주장을 여러 차례 해 왔고 심지어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이 용산에서 벌어졌던 집회에 참여해서 '윤석열 대통령 아웃', '탄핵해라'고 공개적으로 얘기했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민주당이 이것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라며 촛불집회는 민주당이 주축인 된 '대선 불복 성격'의 정치집회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 사과', '총리 경질'까지 거론하고 있는 민주당 움직임에 대해선 "대통령이 6일 연속해서 계속 조문을 가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고 종교단체가 주최한 집회에서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깊이 느끼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민주당이 요구한) '진짜 사과다운 사과'는 어떤 사과이냐, 안타까운 참사를 가지고서 계속 정치 공세 소재로 사용하는 악습을 버렸으면 좋겠다"고 쏘아붙였다.

'국정조사'와 '특검'과 관련해선 △ 국정조사는 그냥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떠드는 것 외 달리 특별한 조사 방법이 없다 △ 상설특검도 법무부 장관이 임명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 추천위원회 구성 등 최소한 한 두달이 걸린다며 "그 보다는 지금 빨리빨리 수사할 건 수사하고. 미진하면 그때 가서 상설 특검을 하든지 국정조사를 하면 된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그보다는 "검수완박법을 원상복구해 검찰이 수사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검수완박 폐지를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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