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각 지지율 또 추락...반격 능력 보유 여론은 되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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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 지지율이 또다시 추락하고 있다.
특히 기시다 내각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북한 도발 대응 등에서 저평가를 받았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잇따른 도발에 기시다 내각이 제대로 대응하고 있지 못하다는 응답률 역시 높아졌다.
요미우리는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 하락 이유로 자민당과 통일교 유착 논란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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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 지지율이 또다시 추락하고 있다. 특히 기시다 내각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북한 도발 대응 등에서 저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일본의 적 기지 공격능력(반격능력) 확보에 대한 지지 여론은 높아졌다.
7일 요미우리(讀賣) 신문은 지난 4∼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최저인 36%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조사보다 9% 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요미우리 조사 기준 최저치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도 전달보다 4%포인트 높은 50%를 기록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잇따른 도발에 기시다 내각이 제대로 대응하고 있지 못하다는 응답률 역시 높아졌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일본이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 19%에 그쳤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8%에 달했다. ‘반격 능력’ 보유에 찬성한다는 응답률도 52%로, 반대(41%)보다 높았다. 지난 4월 요미우리 조사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46%로 같았었다.
요미우리는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 하락 이유로 자민당과 통일교 유착 논란을 꼽았다. 집권 자민당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달 말 통일교 유착 의혹을 받는 야마기와 다이시로(山際大志郞) 경제재생담당상을 경질하면서 지지율 상승을 기대했으나 오히려 크게 하락해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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