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0명 참가한 '제1회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 개최

천안=대전CBS 인상준 기자 2022. 11. 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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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직접 설계한 '제1회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토너 4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난 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이봉주 선수가 병마를 이겨내고 직접 천안 전역을 돌아보며 선수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코스 설계에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이봉주 선수의 이름을 딴 마라톤대회가 여러 차례 열렸지만, 코스 설계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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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직접 설계한 '제1회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토너 4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난 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이봉주 선수가 병마를 이겨내고 직접 천안 전역을 돌아보며 선수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코스 설계에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이봉주 선수의 이름을 딴 마라톤대회가 여러 차례 열렸지만, 코스 설계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대회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번영로와 삼성대로를 거쳐 업성동 삼거리에서 반환해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했으며 하프와 10km, 5km로 구성했다.

이봉주 선수는 대회 시작 전 팬 사인회를 열고 팬들과 사진도 찍으며 참가자들을 응원했으며 완주자들은 이봉주 선수가 획득한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메달 디자인을 모방해 제작된 기념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대회 하프코스에서 남용우 씨가 남자 부문 정상에 올랐으며, 이정숙 씨가 여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0km 코스에서는 공병구 씨가 남자 부문 우승을, 여자 부문에서는 민경혜 씨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천안시와 천안시체육회는 천안 이봉주마라톤대회가 풀코스대회로 열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대회이자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내 기관과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봉주 마라톤대회가 안전하게 막을 내렸다"며 "천안을 찾아준 선수단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리고 다음 대회는 더 새롭고 풍성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앞으로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가 전국 대표 마라톤대회로 성장해 천안시가 전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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