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1월 첫주 8만7703명 돌파, 확진자 4주 연속 증가…'방역 비상등'

진현권 기자 김경민 기자 2022. 11. 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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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코로나19 주간단위 확진자수가 4주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8만명대를 돌파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주간단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8월 3주차 21만716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4주차 17만9168명, 8월 5주차 15만1663명, 9월 1주차 11만5486명, 2주차 10만5081명, 3주차 6만3170명, 4주차 5만7526명, 10월 1주차 4만2355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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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전보다 1만9617명↑…사망자도 50명대 넘어
20만명 예상에 백신접종 강조…9일 겨울 유행전망·방역계획 발표
(수원=뉴스1) 진현권 김경민 기자 = 경기도내 코로나19 주간단위 확진자수가 4주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8만명대를 돌파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수도 11월 1주 들어 50명대를 돌파해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다./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경기도내 코로나19 주간단위 확진자수가 4주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8만명대를 돌파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수도 11월 1주 들어 50명대를 돌파해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주간단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8월 3주차 21만716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4주차 17만9168명, 8월 5주차 15만1663명, 9월 1주차 11만5486명, 2주차 10만5081명, 3주차 6만3170명, 4주차 5만7526명, 10월 1주차 4만2355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2주차 4만2910명에 이어 3주차 5만1323명, 4주차 6만1222명, 11월 1주차 8만7703명으로 4주 연속 확진자수가 늘어났다. 11월 1주차 확진자수는 전주에 비해 1만9617명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방역의식이 풀어지면서 확진자수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옮기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월3주 1.09에서 4주 1.17로 증가했다.

이런 영향 등으로 코로나19 사망자는 11월 1주들어 50명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수는 8월 4주차 13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5주차 88명, 9월 1주차 100명, 2주차 69명, 3주차 61명, 4주차 71명, 10월 1주차 32명으로 떨어졌다. 이후 사망자수는 30명대(2주차 36명, 3주차 38명, 4주차 31명)를 오르내리다 11월 1주들어 52명으로 크게 늘었다. 11월 1주 사망자수는 전주 대비 21명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겨울철 유행으로 하루 확진자가 최대 20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며 다시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올해) 12월에서 (내년) 3월에 걸쳐 유행의 정점이 올 것"이라며 "확산세 규모, 변이에 대해 추이를 보며 대응하겠다"고 강조한 데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도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동절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중에서도 현재 국내 점유율이 가장 높은 BA.5 변이주의 전용 백신인 화이자의 'BA.4/5 백신'은 14일부터 당일 접종과 예약 접종이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등 해외서 세력이 커진 BA.5 세부계통 변이인 BQ.1과 BQ.1.1 등도 모두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만큼, 중증률이나 사망률 감소에 있어 BA.1 백신과 BA.4/5 백신 모두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청은 오는 9일 구체적인 겨울철 유행 전망과 그에 대한 방역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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