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요즘, 가슴 두근거린다면 "부정맥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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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은 '하트 리듬의 날'이다.
이동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비특이적으로 숨이 차고 가슴 두근거림을 느끼거나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겼다가 사라진다면 부정맥을 의심할 수 있다"면서 "부정맥은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뿐 아니라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 중 가장 흔한 것은 '심방세동'이다.
부정맥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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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1월 11일은 '하트 리듬의 날'
부정맥 절반 이상은 심방세동…돌연사 원인 90%는 심실세동
정확히 진단한 후 원인 제거…과도음주·과로·스트레스 피해야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11월11일은 '하트 리듬의 날'이다. 부정맥(不整脈)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대한부정맥학회가 지정했다.
'부정맥'은 불규칙한 심장박동, 즉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 때문에 맥박 혹은 박동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뜻한다. 휴식 시 성인의 심장박동 수는 분당 60~80회 정도로, 분당 60~100회가 정상맥박이다. 빠르기에 따라 분당 60회 이하는 '서맥', 100회 이상은 '빈맥'이라고 한다.
부정맥은 심방과 심실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데 심장에 선천적 기형이 있거나 심근경색, 판막질환, 심근병증 등 다른 심장질환을 앓고 있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동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비특이적으로 숨이 차고 가슴 두근거림을 느끼거나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겼다가 사라진다면 부정맥을 의심할 수 있다"면서 "부정맥은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뿐 아니라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심실세동, 전조증상 없이 돌연사할 수도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 중 가장 흔한 것은 '심방세동'이다. 지난해 부정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44만여명 가운데 24만여명이 심방세동 환자였다. 심방세동은 심방의 여기저기서 매우 빠르고 불규칙한 맥박이 불꽃놀이처럼 발생하는 것으로 뇌졸중과 심부전의 원인이 된다.
심각한 부정맥은 전조증상 없이 돌연사(급성심장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돌연사의 약 90%는 심실세동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맥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이다.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부종, 체중증가, 현기증,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전도 검사로 진단…의심증상 시 병원 찾아야
부정맥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심전도 검사다. 사지와 가슴에 전극을 붙여 심장의 전기적인 활동을 기록하는 검사로 보통 누워서 10초 동안의 리듬을 기록한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24~48시간 동안 심전도 검사를 하는 '홀터 모니터(holter monitor)'도 있다. 운동부하검사로도 부정맥을 진단한다.
부정맥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정맥을 정확히 진단한 후 원인 요인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약물치료로 항부정맥제가 있다. 증상이 심할 때 정맥주사로 투여할 수도 있고 경구약으로 투여하는 방법도 있다.
인공심장 박동기 이식술이나 고주파 전극도자전제술과 삽입형 제세동기 등의 치료법도 활용된다.
부정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나 카페인을 피해야 한다. 또 과로나 스트레스도 부정맥을 유발하는 만큼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마음을 편안히 유지해야 한다.
이동재 교수는 "부정맥은 조기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합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대부분의 부정맥은 돌연사와 무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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