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작 ‘입동’…추위 물러갔지만, 비온 뒤 미세먼지

인지현 기자 2022. 11. 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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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인 7일에 주말 찬 바람은 물러갔지만 오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다.

이번 주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오를 전망이다.

기온은 9일까지 평년 수준인 최저기온 2~11도, 최고기온 14~19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주 후반부 들어서는 소폭 오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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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을 하루 앞둔 6일 강원 평창의 한 스키장 슬로프에서 어린이들이 개장 준비를 위해 뿌려 놓은 인공눈 위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지방 7일오후부터 8일까지 비…주중부터 미세먼지 나쁨 예상

겨울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인 7일에 주말 찬 바람은 물러갔지만 오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다. 이번 주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공기의 영향으로 7일 오전 최저기온이 0~9도, 낮 최고기온이 13~19도를 기록하는 등 점차 평년 수준을 되찾았다. 다만 오후부터 수도권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8일 새벽까지 강원 영서 등 중부지방에 5㎜ 미만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은 9일까지 평년 수준인 최저기온 2~11도, 최고기온 14~19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주 후반부 들어서는 소폭 오를 가능성이 있다. 주말 동안 보통 수준이던 미세먼지 농도는 주중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전국이 보통 수준이다가 밤 시간대 수도권·충남이 일시적으로 ‘나쁨’이 되고 8일 충남이 ‘나쁨’, 수도권이 ‘일시적 나쁨’ 상태가 된다. 9일에는 전국 주요 지역의 농도가 ‘나쁨’ 혹은 ‘한때 나쁨’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10월 기후특성’ 자료를 통해 평년에 비해 첫서리 및 첫얼음이 관측되는 시기가 빨랐고, 중·남부 간 강수량 차이가 컸다고 밝혔다. 10월 중순부터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기온이 크게 떨어졌는데, 이 중 서울은 평년대비 15일이 빠른 19일에 첫 얼음이 관측됐다. 이는 1973년 본격적으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다섯 번째로 빠른 것이다. 광주에서도 평년보다 17일 빠른 19일에 첫 서리가 목격됐는데 이 역시 역대 3위였다. 10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간 강수량 차이는 85.8mm로, 2019년(103.4mm) 다음으로 컸다. 10월까지의 남부지방 누적 강수량은 평년대비 66.4%(하위 4위) 수준에 불과하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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