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성범죄”… 경기도 공무원 징계 3년간 80건

최인진 기자 2022. 11. 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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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전경 /경기도의회 제공

음주운전이나 성범죄 등 혐의로 인한 경기도 소속 공무원의 징계 건수가 최근 3년간 8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의회가 경기도로 부터 제출받은 ‘경기도 공무원 자체적발 및 외부적발 징계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징계 건수는 2020년 34건, 2021년 26건, 올 9월 현재 20건 등으로 80건이다.

유형별로 보면 2020년의 경우 공금유용 횡령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 4건, 성범죄 2건 등이다. 2021년은 음주운전, 수당부당수령 3건, 성범죄 1건, 특수폭행 1건 등이다. 올해는 9월말 기준 음주운전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범죄 5건, 갑질행위 2건 등이 각각 적발됐다.

징계 조치에 대한 이들 공무원들의 구체적인 범죄 행위 내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미연 경기도의원(국민의힘)은 “적발 건수 대부분이 전임 지사 시절 저지른 범죄행위 등으로 보이는데 기강해이가 극에 달한 것”이라며 “그동안 예방교육도 분명히 했는데도 이런 범죄 행위가 계속되는 것에 대해 경기도는 강력한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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