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D-1] 공화당 의회 싹쓸이?…결과 언제 알 수 있나

최서윤 기자 2022. 11. 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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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향후 2년 국정 동력은 물론 2024년 대선을 예측할 바로미터로 꼽히는 중간선거가 미 동부 시간 기준 오는 8일 오전 6시(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오후 7시(한국시간 9일 오전 9시)까지 전국 동시 투표로 실시된다.

일단 일부 지역에서 초기 결과는 투표가 종료하는 당일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한차례 발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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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장악 여부는 당일 밤 나올 듯…공화당 승리 가능성
'진짜 승부' 상원 장악 여부 확인은 12월까지 넘어갈 수도
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라트로브에서 열린 공화당 후보 지지 유세에서 한 남성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배지를 달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는 오는 8일 미국 상원 중간선거에서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향후 2년 국정 동력은 물론 2024년 대선을 예측할 바로미터로 꼽히는 중간선거가 미 동부 시간 기준 오는 8일 오전 6시(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오후 7시(한국시간 9일 오전 9시)까지 전국 동시 투표로 실시된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미 의회 하원 전체 435석과 상원 의석 100석 중 35석(보궐선거 1석 포함), 36곳 주지사직이 결정된다.

현재까지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공화당이 하원 다수 의석을 점할 가능성이 매우 높게 관측되는 가운데, 상원 장악을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선거 결과와 관련, 일부 공화당 우세 지역에선 투표 마감 몇 시간 뒤 승리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펜실베이니아 등 일부 지역은 투표 결과 전수 집계 자체에 며칠이 걸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격전지에서는 당일 밤까지도 당선자 윤곽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우편투표 집계 시점이 결과 예측을 어렵게 만들 우려도 있다. 대개 민주당 지지층에서 우편투표율이 높은데, 우편투표 개표가 일찍부터 이뤄질 경우 초반 결과는 민주당 우세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편투표의 개표 시점은 지역별로 상이하다.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일부 지역은 투표일 전 우편 투표용지 개표가 가능해 초반 개표에서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푸른 신기루'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반면,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등 투표 당일까지 우편투표 봉투 개표를 허용하지 않는 지역은 민주당을 찍은 우편투표용지가 나중에 집계돼 초반 공화당이 앞서는 '빨간 신기루' 효과를 보일 수 있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워싱턴은 선거일에 소인이 찍힌 투표용지는 며칠 뒤에 도착하더라도 개표에 반영하기 때문에 전체 개표까지는 수주가 소요되기도 한다.

일단 일부 지역에서 초기 결과는 투표가 종료하는 당일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한차례 발표될 수 있다.

이어 중서부 지역 여론조사가 마감된 후 당일 오후 10시(9일 정오)부터 11시(9일 오후 1시) 사이 공화당의 하원 장악 여부 예상이 가능할 것으로 카일 콘딕 버지니아대 정치센터 애널리스트는 점쳤다.

다만 펜실베이니아와 애리조나, 조지아 등 격전지 승부가 최종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어느 당이 상원을 장악할지 예상하는 데에는 더 오랜 기간, 혹은 수주가 소요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특히 조지아는 상원 경선 접전 속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월 6일 결선을 치르기로 예정하는 만큼 그때까지 최종 승부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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