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연이은 열차사고 코레일 '감사 착수' 유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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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연이어 발생한 열차 사고와 관련해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부 감사담당관실은 감사원 협조를 구해 코레일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 사고와 관련해 철도안전감독관·철도사법경찰관 및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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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국토교통부가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연이어 발생한 열차 사고와 관련해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부 감사담당관실은 감사원 협조를 구해 코레일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 빈도 수에서 볼 때 문제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내부 협의가 필요하긴 하나 상당히 유력하게 (감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에서는 지난 5일 직원 사망사고에 이어 6일 선로 이탈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 5일에는 오후 8시20분쯤 경기 의왕시 소재 남부화물기지선 오봉역 구내 양회(시멘트)선에서 벌크화차 12량을 입환(차량 연결 또는 해제)하는 작업을 하던 수송담당역무원 A씨(34)가 기관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코레일에서 발생한 4번째 중대재해 사망사고로, 고용노동부는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조사에 착수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올해 1월 말 시행됐다.
6일에는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가 오후 8시52분쯤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선로를 이탈해 승객 275명 중 25명이 경상을 입었다.
국토부는 이 사고와 관련해 철도안전감독관·철도사법경찰관 및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3일 '긴급 철도안전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철도 안전관리를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원 장관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철도사고가 최근 들어 증가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고속철도 충돌·탈선사고가 2004년 고속철도 개통 후 작년까지 5건 발생했는데, 올해에만 2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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