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머리띠' 남성, 마녀사냥에 고통 호소…"얼굴 공개한 사람들 고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 당시 시민들을 고의로 밀었다는 의혹을 받은 이른바 '토끼 머리띠' 남성이 억울함을 토로하며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지난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제 얼굴이 모두 (SNS에) 공개됐다"며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 안 한 채 올리고 모욕적인 말을 쓴 사람들에 대해 경찰서에 증거 제출하고 모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태원 참사' 당시 시민들을 고의로 밀었다는 의혹을 받은 이른바 '토끼 머리띠' 남성이 억울함을 토로하며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지난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제 얼굴이 모두 (SNS에) 공개됐다"며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 안 한 채 올리고 모욕적인 말을 쓴 사람들에 대해 경찰서에 증거 제출하고 모두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태원 참사' 발생 후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이 밀라고 소리쳤다'고 주장하는 내용들이 올라왔다.
이에 A씨는 친구들과 주고 받은 SNS 메시지, 교통카드 결제 내역을 공개하며 참사 발생 시각에 이미 지하철을 타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A씨는 "경찰분들에게 모두 (자료들을) 보여주면서 증명했고 경찰분들도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면서 같이 확인해줬다"고 설명했다.
A씨는 SNS를 통해 해당 의혹과 관련해 반박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으나 일부 누리꾼들이 악의적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당연히 그 사고로 인해 지인분들이나 그 기사를 본 사람들이 많이 화가 나겠죠. 그래서 범인을 더 찾고 싶은 마음도 클 것"이라며 "경찰, 형사 분들도 지금 분위기가 토끼 머리띠 한 그 사람들을 잡으려 엄청 기를 쓰고 계시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이 참사로 7일 오전 기준 156명이 숨지고 197명이 부상을 입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 '외벌이'로 키운 아내 주식…이혼 시 '재산분할' 될까? [결혼과 이혼]
- "제 차 못봤어요?"…트레일러 '사각지대' 끼어든 SUV [기가車]
- [오늘의 운세] 11월 1일, 바라는 것이 모두 잘 풀리게 되는 띠는?
- [속보] 美 9월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비 2.1%↑…전망치 부합
- 공군서 또 성폭력…대령이 회식서 여군 초급장교 강간 미수
- '하늘궁'서 신도들 성추행…허경영, 경찰 출석 조사
- 성매매 빙자 절도범 의혹 '23기 정숙'…결국 '통편집'될 듯
- '고려아연 우호지분' LG화학 신학철 "산업 생태계 위해 문제 잘 해결돼야"
- 삼성전자, 한경협 연회비 18억1000만원 11월중 납부키로
- '이 육수소스' 있다면 먹지 마세요…유통기한 지난 원료 사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