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배후지역에 비산모래 차단 방재 숲 조성

나무 5만7000본 식재…친환경 공간 조성, 지역주민과 상생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비산모래로 인한 새만금 배후지역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2차 방재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안군 동진면에서 계화면까지 총 5.5㎞(21㏊) 구간에 사업비 70억4000만원을 투입해 곰솔, 꼬리조팝나무, 쥐똥나무, 아까시나무, 사철나무 등 30여종 총 5만7000여본을 심는 사업이다.

방재숲은 강풍과 비사, 비염 등의 재해를 막기 위해 해안에 조성하는 숲을 말한다. 풍속을 약 70%까지 감소시켜 비산모래를 차단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37억6000만원을 투입해 부안군 불등마을에서 비득치마을까지 총 3㎞(13.8㏊) 구간에 1차 방재숲을 조성한 바 있다.

개발청은 방재숲 조성이 마무리되면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치유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유진 새만금개발청 국제도시과장은 “새만금 사업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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