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재호 사망 2주기‥200편 이상 활약한 '국민 아버지'
황소영 기자 2022. 11. 7. 09:54
고(故) 배우 송재호가 사망 2주기를 맞은 가운데, '국민 아버지'를 추억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송재호는 지난 2020년 11월 7일 지병으로 투병하다 별세했다. 향년 83세. 평안남도 출신인 그는 1959년 부산 KBS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1964년 영화 '학사주점'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4년 뒤인 1968년에 KBS 특채 탤런트로 합격했고 이후 200편 이상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고인이 출연한 작품에는 '영자의 전성시대' '사랑의 계절' 귀향' '사랑이 꽃피는 나무' '미스 리플리' '케세라세라' '부모님 전상서' '명성황후' 등이 있다. 유작은 2019년 개봉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과 '질투의 역사'다. 건강 상태가 좋지 못했음에도 연기 열정을 드러냈던 '국민 아버지'였다.
선행에도 앞장섰다. 2007년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송재호는 입양 가족사진과 동영상 공모전 심사를 포함해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쳤다. 국제 사격 연맹 심판 자격을 얻어 80년대에 아시안게임 사격 종목 국제 심판, 올림픽 사격 종목 보조 심판으로도 활약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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