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 지역 상생형 콘텐츠 제작 현장 후원사업 '일석이조'

권병석 2022. 11. 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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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의 '지역 상생형 콘텐츠 제작 현장 후원사업'이 호평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부산영상위가 지역 기업이 원하는 마케팅 프로젝트를 부산 로케이션 촬영 현장과 매칭·연계해주는 신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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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판로제공·제작현장 서비스 제고

[파이낸셜뉴스] 부산영상위원회의 '지역 상생형 콘텐츠 제작 현장 후원사업'이 호평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부산영상위가 지역 기업이 원하는 마케팅 프로젝트를 부산 로케이션 촬영 현장과 매칭·연계해주는 신사업이다. 부산을 찾는 영화·영상 제작팀에게 보다 나은 로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는 새로운 마케팅 판로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7일 부산영상위에 따르면 지원 기업들과 마케팅 방식, 지원금액 등의 협의 절차를 걸쳐 올해 삼진어묵과 통뼈감자탕, 카페051, 대선주조, 씨네핀하우스 등 총 5개 기업을 선정했다.

▲지역상생형 콘텐츠 제작현장 후원사업으로 진행중인 통뼈감자탕 밥차 이미지./제공=부산영상위원회

삼진어묵은 로케이션 현장에서 간식차를, 통뼈감자탕은 밥차를, 카페051은 커피차를 각각 후원하고 있다. 대선주조는 소주미니어처, 소주잔, 양말, 볼펜 등 영화인 전용 키트를, 씨네핀하우스는 힙색, 마스킹테이프 등 영화인 현장 굿즈를 각각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부산영상위는 해당 사업의 브랜딩 작업을 통해 사업 브랜드명을 '#filmography(필모그래피)'로 선정, 슬로건 ‘부산에서 당신의 #filmography를 응원합니다’와 이에 따른 디자인 등이 포함된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지원기업에게 공유했다. 지원기업은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따라 모든 인쇄물과 제품을 제작, 사업의 취지와 메시지를 현장에서 일관되게 전달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영화 6작품, OTT 4작품, 웹드라마 2작품, 드라마 2작품 등 총 14개 작품에 21회를 지원했다. 수혜 작품과 지원 기업들은 영화도시 부산이라 가능한 사업이라고 입을 모으는 등 만족도가 높다고 부산영상위 측은 전했다. 한 영화 스태프는 “통뼈감자탕이 부산브랜드인지 처음 알았다”며 “맛있어서 온라인 공식 쇼핑몰에서 여러 제품을 주문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부산영상위는 연말까지 20개 작품에 30회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페051의 사업담당자는“영화의 도시인 부산에서 시작된 카페 프랜차이즈로서 영화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마케팅 프로젝트를 항상 고민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을 방문하는 영화인들에게 한걸음 가까워질 수 있었고, 부산영화 산업을 후원하는 브랜드라는 연관 키워드를 남길 수 있게 돼 좋은 영향을 미친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부산영상위 장지욱 전략기획팀장은 "제작현장과 지역기업의 상호 수요가 맞아 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거의 매일 다양한 작품 촬영이 진행되는 영화도시 부산에서만 가능한 지원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부산 영화산업을 통해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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