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딩동, 음주운전 도주 사과…"인생 살며, 가장 뼈아픈 경험"

김지호 2022. 11. 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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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MC딩동(본명 허용운·43)이 음주운전 물의에 대해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MC딩동은 7일 소속사 '마운틴 무브먼트'를 통해 사죄의 입장을 전했다.

MC딩동은 "당시 벌어진 모든 일이 제 책임이고, 죄송할 따름이다"며 "인생을 살며 이번 일은 제게 가장 뼈 아픈 경험이 됐다"고 적었다.

소속사 측도 "넓은 마음으로 딩동의 사과 입장을 들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MC딩동이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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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지호기자] 방송인 MC딩동(본명 허용운·43)이 음주운전 물의에 대해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MC딩동은 7일 소속사 '마운틴 무브먼트'를 통해 사죄의 입장을 전했다. 동시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사과문을 올렸다. 

MC딩동은 "당시 벌어진 모든 일이 제 책임이고, 죄송할 따름이다"며 "인생을 살며 이번 일은 제게 가장 뼈 아픈 경험이 됐다"고 적었다.

이어 "머리로는 알면서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경험을 했다. 두 아이 아빠로 책임없는 행동을 한 것에 많이 후회했다"며 "신뢰를 주셨던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아내에게는 감사 인사를 했다. "좌절하고 포기하려던 순간, 나를 잡아준 건 사랑하는 아내였다. 아내의 따뜻한 손이 한 가정의 가장임을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최근 계약을 체결한 '마운틴 무브먼트' 측에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제 손을 잡아준 분들"이라며 "소속사 관계자 분들의 말씀에도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MC딩동은 "그저 죄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이다"며 "작은 일에도 성실히 임해 꼭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도 "넓은 마음으로 딩동의 사과 입장을 들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MC딩동이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MC딩동은 지난 2월 17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의 음주단속 요구에 불응하고 도주했다. 도주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단속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다음날 오전 2시 MC딩동을 검거했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 이상이었다. 

MC딩동은 이날 오전에도 SNS에 "귀한 사람들, 귀한 술"이라며 양주 사진을 찍어올려 질타를 받았다. 음주 적발 보도 이후에도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휴대폰 판매를 진행해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유 불문하고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MC딩동은 지난 6월, 징역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MC딩동의 범죄 행위에 대해 "죄질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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