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박정아, 유방암 말기 고백…"겁 많아 병원 안갔는데 다 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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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4기 진단을 받은 국악인 박정아가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박정아가 애제자이자 트로트 가수 김태연과 출연했다.
박정아는 근황을 묻는 말에 "암 환자 중 나만큼 바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연은 "옛날에는 많이 안 좋으셨는데 좋아지셔서 저도 좋다. 그래도 암이 사라진 건 아니지 않나. 예전엔 마냥 강하기만 하셨는데 이젠 안타깝다. 선생님은 병에 걸리셔도 충분히 나으실 분"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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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4기 진단을 받은 국악인 박정아가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박정아가 애제자이자 트로트 가수 김태연과 출연했다.
박정아는 근황을 묻는 말에 "암 환자 중 나만큼 바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 암을 발견한 순간도 떠올렸다. 그는 "태연이와 미국 일정을 소화한 후 몸 상태가 나빠졌다. 갑자기 숨을 못 쉬었다. 겁이 많아서 병원을 안 가고 있었는데 나중에는 도저히 죽을 것 같아서 갔더니 결국 2019년 유방암 4기 판정을 받았다"며 "지금도 많이 전이가 돼 힘들지만 약이 좋기 때문에 열심히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연은 "옛날에는 많이 안 좋으셨는데 좋아지셔서 저도 좋다. 그래도 암이 사라진 건 아니지 않나. 예전엔 마냥 강하기만 하셨는데 이젠 안타깝다. 선생님은 병에 걸리셔도 충분히 나으실 분"이라고 응원했다.
박정아는 "태연이가 내 항암제"라며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태연이는 처음부터 당차고 야무져 혼낼 것도 없고 워낙 잘했다. 어릴 적부터 언니, 오빠도 가르치면서 대장 노릇을 다 했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김태연이 판소리와 트로트 가운데 무엇을 택했으면 하냐는 질문엔 "트로트를 하지만 판소리가 바탕이 되기 때문에 감수성이나 깊이가 나온 것 같다. 판소리가 바탕이 되어야 훌륭한 트로트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정아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다. 2015년 김태연을 제자로 맡아 '판소리 신동'으로 키웠다. 김태연은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최연소 대상, 박동진 판소리 대회 대상, 진도 민요 명창 대회 금상 등을 거머쥐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후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며 판소리 신동에서 '트롯 신동'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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