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박정아, 유방암 말기 고백…"겁 많아 병원 안갔는데 다 전이"

전형주 기자 2022. 11. 7. 0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은 국악인 박정아가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박정아가 애제자이자 트로트 가수 김태연과 출연했다.

박정아는 근황을 묻는 말에 "암 환자 중 나만큼 바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연은 "옛날에는 많이 안 좋으셨는데 좋아지셔서 저도 좋다. 그래도 암이 사라진 건 아니지 않나. 예전엔 마냥 강하기만 하셨는데 이젠 안타깝다. 선생님은 병에 걸리셔도 충분히 나으실 분"이라고 응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은 국악인 박정아가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박정아가 애제자이자 트로트 가수 김태연과 출연했다.

박정아는 근황을 묻는 말에 "암 환자 중 나만큼 바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 암을 발견한 순간도 떠올렸다. 그는 "태연이와 미국 일정을 소화한 후 몸 상태가 나빠졌다. 갑자기 숨을 못 쉬었다. 겁이 많아서 병원을 안 가고 있었는데 나중에는 도저히 죽을 것 같아서 갔더니 결국 2019년 유방암 4기 판정을 받았다"며 "지금도 많이 전이가 돼 힘들지만 약이 좋기 때문에 열심히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연은 "옛날에는 많이 안 좋으셨는데 좋아지셔서 저도 좋다. 그래도 암이 사라진 건 아니지 않나. 예전엔 마냥 강하기만 하셨는데 이젠 안타깝다. 선생님은 병에 걸리셔도 충분히 나으실 분"이라고 응원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박정아는 "태연이가 내 항암제"라며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태연이는 처음부터 당차고 야무져 혼낼 것도 없고 워낙 잘했다. 어릴 적부터 언니, 오빠도 가르치면서 대장 노릇을 다 했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김태연이 판소리와 트로트 가운데 무엇을 택했으면 하냐는 질문엔 "트로트를 하지만 판소리가 바탕이 되기 때문에 감수성이나 깊이가 나온 것 같다. 판소리가 바탕이 되어야 훌륭한 트로트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정아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다. 2015년 김태연을 제자로 맡아 '판소리 신동'으로 키웠다. 김태연은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최연소 대상, 박동진 판소리 대회 대상, 진도 민요 명창 대회 금상 등을 거머쥐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후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며 판소리 신동에서 '트롯 신동'으로 거듭났다.

[관련기사]☞ '트롯신동' 김태연 母, 생활고 고백…"만원도 없어 찜질방서 자"'엑소' 출신 인기 가수, 中서 비밀리에 결혼?…"혼인신고 마쳐"박진영 "치매 말기 父, 내 얼굴도 못알아봐…괴롭고 힘들어" 울먹'47세' 송승헌, 2003년생 아이돌에 '당황'…"다 또래야 우리"장동건, 어디갔나 했더니…♥고소영과 미국행 '멋짐폭발' 왜?
전형주 기자 jhj@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