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아빠’ 고 송재호, 어느덧 2주기

이선명 기자 2022. 11. 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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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 송재호가 향년 8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지 2주기를 맞았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고 송재호가 우리 곁을 떠난지 2년이 지났다.

고 송재호는 2020년 11월 7일 숙환으로 인해 밸세했다. 향년 84세 나이였다. 약 1년 간 앓던 지병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중 상태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당시 고인의 빈소는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됐고 장지는 에덴낙원이다.

고 송재호가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 아빠’ 이미지를 완성한 배우였기에 고인의 죽음은 대중에게도 충격이 컸다.

고인은 1959년 부산 KBS 성우로 방송계에 입문한 이후 1968년 KBS 특채 탤런트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고 송재호는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등 1970~80년대를 대표하는 여러 영화에 출연하며 당대를 대표하는 주연 배우 목록에 합류했다. ‘살인의 추억’ ‘그때 그 사람들’ ‘화려한 휴가’ ‘해운대’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비교적 최근작에서도 고인의 얼굴을 볼 수 있다.

드라마 ‘113수사본부’ ‘용의 눈물’ ‘왕과 비’ ‘장미와 콩나물’ ‘태양은 가득히’ ‘상도’ ‘장희빈’ ‘부모님 전상서’ ‘싸인’ ‘추적자’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며 안방극장도 사로잡았다.

고인은 생전 인터뷰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합쳐 2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2019년 개봉한 ‘자전차왕 엄복동’과 ‘질투의 역사’는 고인이 팔순이 넘는 나이에 출연한 작이다.

고 송재호는 사망한 이후에도 수상의 영광을 이어갔다.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특별 공로상을 받은 거에 이어 이듬해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에서 보관문화 환장을 추서 받았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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