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참사 10일 만에 공식 사과…“유족과 국민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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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7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아들딸을 잃은 부모의 심경에 감히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말로 다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한 유가족과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하고 있는 국민들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이태원 참사 희생 영가 추모 위령 법회'에서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공개 자리에서 처음 사과했고, 5일에는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에 참석해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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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윤 대통령이 7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아들딸을 잃은 부모의 심경에 감히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말로 다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한 유가족과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하고 있는 국민들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빈소나 추모 종교 행사가 아닌 공식 회의 석상에서 국민을 향해 사과의 뜻을 표시한 것은 사고 일주일 여만에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믿을 수 없는 참사 앞에서 여전히 황망하고 가슴이 아프지만, 정부는 이번 참사를 책임 있게 수습하는 것은 물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이태원 참사 희생 영가 추모 위령 법회’에서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공개 자리에서 처음 사과했고, 5일에는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에 참석해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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