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명창 “유방암 4기 판정, ‘이 사람’이 내 항암제”...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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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태연이 스승인 판소리 명창 박정아를 만났다.
이날 김태연은 '제2의 엄마'인 박정아 명창을 만나 "당시 합숙을 많이 했고 합숙을 안 하게 되면 2박 3일 특훈을 받았다. 합숙을 하면 한 달 정도는 했다"고 말했다.
박정아 명창 또한 "트로트를 하지만 판소리가 바탕이 되기 때문에 감수성이나 깊이가 나온 것 같다. 판소리가 바탕이 되어야 훌륭한 트로트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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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태연이 스승인 판소리 명창 박정아를 만났다.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김태연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김태연은 ‘제2의 엄마’인 박정아 명창을 만나 “당시 합숙을 많이 했고 합숙을 안 하게 되면 2박 3일 특훈을 받았다. 합숙을 하면 한 달 정도는 했다”고 말했다.
박정아 명창은 “태연이는 처음부터 당차고 야무져서 혼낼 것도 없고 워낙 잘했다. 언니, 오빠들도 가르치면서 어렸을 때부터 대장 노릇을 다 했다”고 흐뭇해했다.
특히 김태연은 “판소리와 트로트 중에 무엇을 택하겠냐”는 질문에 “답변할 수 없는 게 판소리계에서는 판소리를 했으면 좋겠다, 트로트계에서는 트로트를 했으면 좋겠다 하신다. 하나를 고르는 건 너무 힘들 것 같고, 판소리를 중점적으로 하지만 트로트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아 명창 또한 “트로트를 하지만 판소리가 바탕이 되기 때문에 감수성이나 깊이가 나온 것 같다. 판소리가 바탕이 되어야 훌륭한 트로트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날 박정아 명창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암 환자 중 나만큼 바쁜 사람 없을 걸”이라며 “태연이와 미국 일정을 소화한 후 몸 상태가 나빠졌다. 갑자기 숨을 못 쉬었다. 겁이 많아서 병원을 안 가고 있었는데 나중에는 도저히 죽을 것 같아서 갔더니 결국 2019년 유방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지금도 많이 전이가 돼 힘들지만 약이 좋기 때문에 열심히 치료 중”이라고 알렸다.
이에 대해 김태연은 “옛날에는 많이 안 좋으셨는데 좋아지셔서 저도 좋다. 그래도 암이 사라진 건 아니잖아요. 예전에는 마냥 강하기만 하셨는데 선생님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라. 선생님이 병이 걸리시면 안 나으실 분은 않으니 낫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스승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박정아 명창은 “트로트를 하든 국악을 하든 내 제자”라며 “태연이가 나의 항암제”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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