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도주' MC딩동, 8개월여만에 다시 '사과문'…복귀 준비

채태병 기자 2022. 11. 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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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MC딩동(본명 허용운·43)이 사과문을 발표하며 복귀 준비에 나섰다.

MC딩동은 7일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를 통해 "모든 일이 저의 책임이고 죄송할 따름"이라며 "죄송한 마음을 안고 항상 삶에 겸허한 자세로 진실한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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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딩동. /사진=뉴스1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MC딩동(본명 허용운·43)이 사과문을 발표하며 복귀 준비에 나섰다.

MC딩동은 7일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를 통해 "모든 일이 저의 책임이고 죄송할 따름"이라며 "죄송한 마음을 안고 항상 삶에 겸허한 자세로 진실한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방송가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C딩동은 지난 2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그는 음주운전을 하던 중 경찰에 적발됐음에도, 그대로 도주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기도 했다.

약 4시간의 추적 끝에 검거된 MC딩동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MC딩동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MC딩동은 "인생을 살며 저에게 가장 뼈아픈 경험이 됐다. 머리로는 알면서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경험을 했다"며 "두 아이의 아빠로 책임없는 행동을 한 것에 많이 후회했다. 또 신뢰를 주셨던 모든 분에게 정말 죄송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그저 사죄하는 마음으로 성실히 살아가는 게 대중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게 됐다"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제 손을 잡아준 소속사 관계자들의 말씀에도 용기를 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이지만, 작은 일에도 성실히 임해 꼭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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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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