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차관 "北도발로 고립 심화… G20 등서 긴밀히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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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의 외교차관들이 7일 북한의 최근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동 제1차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오전 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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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의 외교차관들이 7일 북한의 최근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동 제1차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오전 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한미일 3국 외교차관들은 "북한의 도발은 고립을 심화시키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로 이어질 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3국 차관들은 이어 이달 중 열릴 예정인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 회의를 계기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하고 단합된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북한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연례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2~5일 나흘 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각종 미사일 발사와 공중무력시위, 동해 '완충구역' 내 포격 등 도발을 벌였다.
한미 당국은 북한의 제7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감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외교차관들은 지난달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3국 차관 협의회를 비롯해 "북핵 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고 있음"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각 급에서 더욱 긴밀히 공조해가기로" 했다.
셔먼 부장관과 모리 차관은 또 이날 통화에서 지난달 29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우리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위로를 전하며 우리 정부가 미국·일본인 사상자를 지원해준 데 감사를 표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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