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자암호통신 장비·기술 잇따라 개발 성공

황국상 기자 2022. 11. 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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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양자암호통신 관련 기술과 장비의 개발에 잇따라 성공했다.

KT는 7일 양자암호통신에서 양자 채널을 일원화하는 장비를 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KT 관계자는 "양자채널 일원화 장비를 활용하면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광전송 장비에 양자암호통신망을 바로 적용, 구축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며 "이 장비를 통한 양자암호통신 구축비용 절감으로 국내 관련 산업 생태계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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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융합기술원 연구원들이 양자 채널 일원화 장비 시스템을 모니터링하는 모습 / 사진제공=KT

KT가 양자암호통신 관련 기술과 장비의 개발에 잇따라 성공했다.

KT는 7일 양자암호통신에서 양자 채널을 일원화하는 장비를 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송신자와 수신자만 해독할 수 있는 양자암호키에 기반한 데이터 보안 기술이다. 양자암호통신 체계를 구현하려면 고객의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회선과 양자신호를 전송하는 회선 등 총 2개 회선의 광케이블을 한 쌍으로 구축해야 했다.

이번에 KT가 가밸한 양자채널 일원화 장비는 광신호간 간섭을 억제해 '신호 대 잡음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호 대 잡음비'가 높을수록 광신호간 간섭이 적어서 데이터 오류 발생 가능성이 낮다. 광케이블 1개 회선만으로도 데이터 송수신과 양자암호키 생성과 분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T 관계자는 "양자채널 일원화 장비를 활용하면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광전송 장비에 양자암호통신망을 바로 적용, 구축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며 "이 장비를 통한 양자암호통신 구축비용 절감으로 국내 관련 산업 생태계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KT는 자체 개발한 양자채널 자동 절체복구 기술도 양자채널 일원화 장비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양자채널에 장애 및 해킹 등 위험이 인지될 때 자동으로 백업회선을 통해 양자암호키를 공급, 통신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이번 장비 개발로 안정적 통신보안 체계가 중요한 국방 및 국가 통신 인프라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속해서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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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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