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동자 사망 하루 만에 또…열차 탈선으로 3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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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52분쯤 용산역에서 익산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 진입 중 객차 5량, 발전차 1량 등 총 6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한편 지난 5일 오후 8시37분쯤에는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철도 노동자가 화물열차를 연결·분리하던 작업 중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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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52분쯤 용산역에서 익산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 진입 중 객차 5량, 발전차 1량 등 총 6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인해 탑승객 270여 명 가운데 34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20여 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KTX 15대와 일반열차 10대의 운행이 중지됐으며 KTX 6대와 일반열차 4대는 운행구간이 단축되거나 출발역이 변경됐다.
코레일은 "오늘(7일) 오후 1시쯤 정상 운행을 목표로 복구작업을 펼쳤으나 복구 어려움으로 작업이 지연돼 정상 운행은 오후 4시 이후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 발생 즉시 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했고 현장에서 사장, 부사장을 포함한 직원 160여 명이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일 오후 8시37분쯤에는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철도 노동자가 화물열차를 연결·분리하던 작업 중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사고 발생 후 고용노동부는 사고 원인과 함께 코레일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된 이후 코레일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지난 3월 대전에서 열차 노동자가 객차 하부와 레일 사이에 끼여 숨졌으며 7월에는 서울 중랑역 승강장 배수로를 점검하던 노동자가 열차에 부딪혀 숨졌다.
지난 9월30일에는 고양시 정발산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노동자가 운행 중인 열차에 부딪혀 사망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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