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걷힐까...IRA 3년 유예 기대감, 현대차·기아 동반 '강세'

오정은 기자 2022. 11. 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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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조건을 담은 IRA(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 3년 유예 기대감이 커지며 현대차, 기아가 강세다.

지난 4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IRA의 청정에너지 관련 세액공제에 대한 정부 의견서를 미국 당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미국 정부는 IRA 세부규정 마련을 위해 이달 4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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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조건을 담은 IRA(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 3년 유예 기대감이 커지며 현대차, 기아가 강세다.

7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대비 3.37% 오른 16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도 2.3% 강세다.

IRA 법인은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지난 4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IRA의 청정에너지 관련 세액공제에 대한 정부 의견서를 미국 당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미국 정부는 IRA 세부규정 마련을 위해 이달 4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공지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우선 미국 내 투자가 예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친환경차 세액공제 관련 요건을 3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이 2025년 완공되는 걸 감안한 것이다.

아울러 일부 조립 공정을 북미에서 진행해도 최종 조립 요건이 충족되도록 '최종 조립' 정의를 완화된 방식으로 해석하도록 요청했다. 현재는 북미(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조립된 친환경차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 대상 차종에 포함된다.

한편 이날 한 언론은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IRA 조항을 3년 유예하는 개정안이 미 상하원 모두에서 발의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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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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