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 IRA 3년 유예 개정안 발의 소식에 상승세

장윤서 기자 2022. 11. 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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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3년 유예 개정안이 미국 상하원 모두 발의됐다는 소식에 현대차가 7일 장 초반 상승세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IRA 조항은 3년 유예하는 개정안이 미 상하원 모두에서 발의됐다.

정 회장은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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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지난 5월 22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환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3년 유예 개정안이 미국 상하원 모두 발의됐다는 소식에 현대차가 7일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3.68%)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IRA 조항은 3년 유예하는 개정안이 미 상하원 모두에서 발의됐다. 5일(현지 시각) 민주당 소속 테리 스웰 앨라배마주 하원의원은 전날, 지난 8월 개시된 북미 최종 조립 규정 시행을 2025년 12월 31일까지 미룰 것을 명시한 ‘미국을 위한 저렴한 전기차 법안’을 발의했다.

현대차그룹도 IRA 대응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미국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올해 말까지 IRA의 세부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이해관계자 대상으로 이달 4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친환경 자동차(Clean Vehicle) 세액공제’뿐 아니라 IRA에 포함된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다양한 조항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IRA 대응을 위해 뛰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에 참석했다. 정 회장의 미국 방문은 올해만 6번째다. 정 회장은 기공식에서 “조지아와 그룹은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전 세계가 선망하는 최고 수준의 전기차 생산 시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IRA 대응을 위해 미국에 배터리 합작법인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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