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재호 오늘 2주기…반세기 넘게 대중과 호흡한 '국민 아버지' [종합]

2022. 11. 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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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고(故) 송재호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났다.

송재호는 약 1년간 투병해오던 끝에 2020년 11월 7일 별세했다.

1937년 북한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했다. 영화 '학사주점'(1964)을 시작으로 '영자의 전성시대'(1975),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1981), 드라마 '보통사람들'(1982~1984), '부모님 전상서'(2004~2005) 등을 통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봉준호 감독의 걸작 '살인의 추억'(2003)에도 출연하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다.

말년에는 주로 아버지 역을 맡아 일명 '국민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었고, 병세가 악화하기 전까지 연기에 전념하며 반세기 넘도록 대중과 호흡했다.

2019년 개봉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과 '질투의 역사'가 최근작이다.

1982년에는 제18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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